캐나다의 3대 이동통신사들이 화웨이의 5G 장비를 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벨캐나다와 로저스는 화웨이 대신 스웨덴의 에릭슨과 5G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고, 텔러스는 에릭슨에 더해 핀란드의 노키아와도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장비 공급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화웨이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 호주와 달리 캐나다 연방정부가 아직 화웨이 보이콧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민간 기업이 먼저 화웨이를 밀어낸 셈입니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전 세계를 대상으로 5G 장비 수출에 나선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간첩 역할을 한다며 보이콧한 미국은 이어 캐나다를 포함 영미권 기밀정보 공유 동맹체 회원국에 군사 기밀 유출을 방지를 해야 한다며 화웨이 보이콧 동참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아직 보이콧을 선언하지 않은 캐나다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미국 인도 문제를 두고 중국, 화웨이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