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 보도를 건너다 보면 때로 빨간불이 깜빡깜빡 일때 건너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법규 위반으로 깜빡이는 빨간 손모양은 길을 건너려는 사람에게 멈추라는 신호입니다.   

이번주 온타리오주 토론토 교통경찰이 교통 법규 위반 운전자를 집중 단속하는 가운데 신호에 대한 보행자 안전 계몽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토론토 경찰은 대다수 시민들이 신호 체계를 잘못 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란 신호에서 빨간불로 바뀌어 깜빡이고 숫자가 나오는데 이 숫자는 보행자가 아니라 운전자에게 얼마가 남았는지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또한 이미 건너고 있는 보행자에게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겁니다. 

그런데 대다수 시민들은 지금까지도 숫자를 보고 남은 시간 동안 뛰어서 빨리 건너면 되는 것으로 착각해왔습니다.  

이에 경찰은 원칙적으로 손모양이 보이며 깜빡이면 그 때는 인도에서 횡단보도로 내려오면 안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만일 이를 어기다 적발되면 최저 35달러의 벌금을 물 수 있는데 경찰은 벌금 보다도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 법규를 지킬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편, 토론토 시는 2005년부터 이와 같은 시간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사진 : 토론토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