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베테랑 형사가 가해자인 아들의 폭행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조사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존 테리오는 지난해 윗비에서 발생한 19세 흑인 남성 무차별 폭행 사건과 관련해 아들 2명이 연루된 사실을 알고 이들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독립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측 변호인은 가해자 중 1명이 경찰이기 때문에 반드시 SIU에 보고됐어야 하지만 4개월이 지나도록 접수되지 않았고, 더럼 지역 경찰도 조사를 게을리 했다며 토론토와 더럼 지역 경찰이 이번 사건을 덮으려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사건에 투입된 SIU가 가해자 2명을 가중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하면서 피해자에게 덮어 씌운 무고한 혐의는 벗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