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곳곳에서 음식 축제가 열리던 온타리오주 토론토 다운타운에서는 지하철 폭발 위협이 있었습니다.

어제 낮 2시경 토론토 지하철 남부 방면 1호선에서 한 승객이 자신이 폭발물을 가지고 있으며, 열차를 폭파시킬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이에 놀란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황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어수선한 틈을 타 현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보고 지하철 폐쇄회로에 찍힌 백인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습니다.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1호선 유니언에서 에글링턴역까지, 2호선 세인트조지역에서 브로드뷰역까지 운행을 전면 통제하고 조사했으며, 안전을 확인한 2시 30분이 되서야 운행을 제개했습니다. 

다행히 폭발 사고는 없었으나 휴일을 맞아 나들이 나온 수 많은 승객들이 지하철에 갇혀 기다려야 했으며, 먼저 대피한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출퇴근때 만큼이나 붐비고 혼잡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