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주류공사 LCBO가 매장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종이백을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LCBO측은 재활용 가능한 종이백이 일회용 플라스틱만큼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2천600톤의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고, 종이백을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어야 한다며 종이백 사용을 중단할 경우 일 년에 무려 19만 여 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바꿀 때 불만이 나오던 15년 전과 지금은 크게 달라졌다며 이제 고객의 70%가 종이백 폐지를 선호하고 있고, 98%는 이미 재활용백 여러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4~6개월 동안은 현재 비축된 종이백을 사용하고 모두 소진된 이후에는 고객들에게 재활용 봉투 사용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 매장에  재활용 유료 가방을 배치해 두지만 구매를 원치 않는 고객에게는 지금처럼 박스가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LCBO의 종이백 사용 중단은 탄소발자국 감축을 위한 다음 단계로, 앞서 일부 환경단체는 일회용 비닐봉지가 종이봉투로 대체되면서 숲이 더 빨리 고갈될 위험에 처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