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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2.05.24 1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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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경찰이 지난주 금요일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오전 11시40분쯤, 펜더와 콜럼비아 스트릿에 있는 버스 정거장에서 87세 피해자에게 접근해 온 30대 용의자가 갑자기 인종 차별 발언을 하더니 피해자 얼굴을 향해 곰 스프레이를 분사했습니다.사건 이후 피해자가 심한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코로나 사태 이후 급증한 혐오 범죄일 가능성이 높다며 폐쇄회로에 찍힌 가해 용의자 모습을 공개하고 이 남성에 대해 알고 있거나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밴쿠버 경찰에 따르면 2019년에서 2021년 사이 차이나타운에서 발생한 인종차별적인 내용의 낙서는 300%, 아시아계 대상 혐오 범죄는 무려 425%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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