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옥빌의 한 고등학교에선 복제총을 든 16세 남학생이 검거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 2시45분쯤, 식스 라인과 맥카니 스트릿 이스트에 있는 화이트 옥스 고등학교에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해당 학교와 주변에 있는 세인트 마이클 초등학교 등 학교 여러 곳을 전면 통제하고 수색한 끝에 3시40분경 용의자를 붙잡았습니다. 다행히 총격은 없었으며, 복제 권총을 압수한 경찰은 이 총기가 실제 총기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똑같다며 이번 사건을 총기류 관련법으로 취급할 계획이라고 전했으나 아직까지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토론토 학교 2곳에서 공기총을 쏜 10대 3명이 붙잡힌 가운데 욕 지역에서도 최근 공기총 사건 피해자들이 발생하자 경찰 당국이 14세 소년을 체포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욕지역 경찰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청소년들 사이에 공기총이나 복제총, 장난감 총기 관련한 위험한 추세가 감지되고 있다며 공기총이라도 피해자가 발생하면 즉시 체포되고, 자칫 진짜 총인줄 알고 대응할 수도 있는 만큼 청소년들은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