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주말 내내 많은 비가 쏟아져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차량 수 십여대가 도로에 발이 묶였습니다. 프레이저 밸리와 프레이저 캐년, 스펜스 브릿지와 리튼 지역의 1번 고속도로에는 토사와 바위들이 쏟아져 내려 차량 운행이 통제됐습니다. 또 칠러왁 북동쪽 아가시 지역과 7번, 5번, 3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도 통제돼 차량 운행이 차질을 빚었으며, 일부 구간에는 차량 수 십여 대가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보츠포드 등 남쪽 일부 지역은 산사태와 도로 유실 등으로 긴급 대피령을 내리고 주민 응급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코퀴할라와 툴라민, 콜드워터 강은 수위가 빠르게 올라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난 주말 BC주 일부 지역엔 최대 232밀리미터의 집중 호우가 내리고 밴쿠버에도 91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오늘까지 이어진 폭우로 인해 로워메인랜드와 남부 지역에는 최대 100에서 150밀리미터의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