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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캐나다 CEO 말 잘못했다 역풍..사퇴 압박까지
  • AnyNews
    2021.11.05 10:18:31
  • 에어캐나다의 최고경영자(CEO)가 프랑스어를 잘 못하는 것에 대해 비난과 사임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친과 부인이 불어권이고 에어캐나다 본사가 있는 몬트리얼에서 14년 이상을 거주한 마이클 루소 CEO는 프랑스어를 못하는 것에 대해 기자가 프랑스어로 질문하자 영어로 다시 질문해달라며 프랑스어를 쓰지 않고도 아무 문제 없이 살 수 있었고, 그게 몬트리얼의 엄연한 현실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바쁜 일정 때문에 불어를 배우지 못했다고 변명했으나 프랑스어가 공식 언어인 퀘백주에서 주민들을 모욕했다는 여론의 거센 역풍에 더해 사퇴 압박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루소 CEO는 퀘백 주민들에게 무례하려고 했던 것은 결코 아니라며 즉각 사과하고 프랑스어를 배우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퀘벡주의 프랑스어 사용률은 5년 전 72.8%에서 71.2%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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