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패밀리데이 연휴가 시작되지만 온타리오주 토론토와 광역토론토 등 남부 지역엔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연방환경성은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이들 지역에 15cm에서 최대 25cm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시작, 일요일까지 이틀 내내 계속 내리는 눈은 월요일 아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지역엔 앞서 수요일과 목요일까지 내린 눈이 20cm 를 넘으면서 2022년 1월 이후 가장 많이 쌓였습니다.  

올 겨울 들어 지금까지 토론토에 내린 눈은 87cm로, 지난해 겨울보다 20cm 더 많았습니다. 

주말 또 다시 눈이 예보되면서 토론토 시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는 가운데 제설 작업을 위한 주차 금지 기간 중 차량 1천500여 대에 티켓이 발부됐으며, 이 조치는 주말 내내 유효합니다.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 측은 이번 주말에도 지연이나 취소가 있을 수 있다며 승객들은 항공기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내일 낮 토론토 체감 온도는 영화 9도, 아침에는 영하 15도, 일요일에는 영하 11도가 예상됩니다.  

월요일 패밀리데이에는 온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등 전국 각지에서 가족들을 위한 무료 행사와 할인 행사들이 진행됩니다. 

온주에선 내일(15일)부터 월요일(17일)까지 면허 없이도 낚시가 가능합니다. 

각 지역의 다양한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BC주 밴쿠버는 내일과 모레 주말 내내 비가 내리고, 월요일에는 비는 내리지 않지만 구름이 많이 끼겠으며 기온은 연휴 기간 내내 영상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