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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준, 조성훈 온주 주의원 당선..한인 무관심 우려
  • AnyNews
    2025.02.28 11:53:21
  • (현장음)

    어제 진행된 온타리오주 총선에서 한인 조성준 후보와 조성훈 후보가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조성준 후보는 시의원과 주의원 4선까지 무려 12선이란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개표 시작 후 선거사무소에 도착한 조 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결과를 지켜봤습니다.

    조 후보는 절반이 넘는 52.9 %(12,697표)의 득표율로 34.7%를 기록한 자유당 후보를 4천여 표 차이로 따돌리고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조 후보는 한인사회의 지지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조성준 당선인 / 스카보로 노스 
    우리 동포 사회가 늘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고 또 사랑해 준 덕분에 제가 이번에 크게 또 이겼습니다. 또 하나 이긴 그 이유는 내가 참 성실하게 우리 선서구 주민들을 위해서 여러가지로 봉사를 했습니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느낀점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조성준 당선인  
    남을 열심히 도우면 결국 그것이 자기를 돕는 일이다라는 걸 느꼈습니다.

    조 후보측 선거팀은 조 후보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주민 일에 발벗고 나서는 마음, 30년 넘게 지역에 헌신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후보는 일찍 당선을 확정 짓고 선거팀,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으며 승리를 축하했습니다.  

    반면 윌로우데일의 조성훈 후보는 개표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했습니다.   

    개표 초반 자유당 후보에 뒤졌다가 이내 순위를 뒤집고 표차를 벌려나가면서 한때 900표 넘게 앞섰지만 2위 후보가 치고 올라오면서 500여표. 400여표 차로 줄었습니다. 

    승리할 거라는 희망은 있었지만 초조할 수 밖에 없었고, 가족들은 단 한순간도 마음을 놓지 못한 채 가슴을 졸여야했습니다. 

    그렇게 개표 시작 3시간여 만에 개표소 한 곳을 남겨두고 46.1%(14,212표)의 득표를 기록하면서 당선을 확정지었고, 참석자들은 일어나 환호했습니다.  

    선거사무소에서 따로 개표 상황을 키켜보던 조 후보도 드디어 등장해 환호하는 참석자들과 격려와 기쁨의 포옹을 이어갔습니다.  

    모두가 애타게 기다린 만큼 현장 분위기는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조성훈 당선인 / 윌로우데일
    기분이 너무 좋아요..감사합니다. 스트레스 좀 있었죠 우리는 요번에 500표 차이도 안났으니까 좀 스트레스 받았는데 제일 중요한거는 우리 득표율이 많이 올라갔어요. 46% 받았으니까 그런 생각하면 마 음이 편해요.

    조 후보는 추운 겨울인데도 열심히 함께 해 준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사회, 후원자, 기부자들 모두가 함께 이뤄낸 승리라며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이렇게 받은 큰 사랑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조성훈 당선인
    제가 받은거 만큼 베풀고 싶어요

    온 힘을 다해 준 가족과 선거캠페인 스탭들을 한 명 한 명 챙긴 조 후보는 사진을 찍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두 한인 정치인이 써 내려갈 새 역사에 한인 사회의 축하 인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편에선 한인 사회의 정치 무관심에 대한 우려도 나왔습니다.   

    채현주 회장(온타리오한인비즈니스협회)은 필리핀 후보(2위)의 약진을 보며 필리핀 민족과 한국인 투표율의 차이라는 착잡한 생각이 들었다며 벽돌 쌓듯이 한인들이 힘을 보태야 4 년 후를 기약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조성준 당선인도 한인들의 정치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조성준 당선인 
    우리 동포 사회가 이제는 여기 정치에 더 관심을 갖고 우리 많은 사람들을 후원해서 많 은 정치가를 크게 양성해야 그것이 바로 힘입니다. 

    한편, 온주 선거관리위원회 잠정 집계에 따르면 조성준 당선인은 4천381표, 조성훈 당선인은 477표 차로 승리했으며, 보수당이 124석 중 80석을 얻으며 세 번 연속 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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