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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살 소녀 아빠 위해 삭발캠페인 동참...왕따 두려움 이겨내고 삭발행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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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2.05 09:29:02
  • 어제 '세계 암의 날'을 맞아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삭발캠페인이 진행된 가운데 한 소녀의 이야기가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존에이 레슬리 공립학교에 다니는 8살의 아발론 크로포드-머린양은 어제 학급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 머리를 삭발했습니다. 


    뇌종양을 앓고 있는 아빠를 위해 '노헤어셀피'라는 삭발캠페인에 참여한 겁니다. 


    머린양은 지난 크리스마스에 캠페인 소식을 듣고 줄곧 고민해왔습니다.  


    혹시 머리를 자르고 나면 친구들이 따돌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고민을 하던 머린양은 하지만 어떤 결정이든 원하는대로 하라는 엄마의 조언을 듣고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에 머린양의 아버지는 딸이 걱정을 하면서도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내줬다며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습니다. 


    머린양이 다니는 학교는 이날 7천5백달러 기금을 마련해 프린세스 마가렛 암 재단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린양 이외에도 어제 토론토에서 열린 기금 마련 행사에서는 유명한 뮤지션과 프린세스 마가렛 암 재단 대표등이 머리를 삭발하며 동참했습니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지구촌에서 3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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