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트루도 연방총리가 선방했습니다. 

캐나다 국민들이 저스틴 트루도 연방총리에게 또 한번 기회를 주기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건설사 스캔들과 흑인 분장 논란에 집권을 내 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왔던 터라 비교적 선방했다는 분석인데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국민들이 두번째 기회를 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자유당 내각의 주요 인사들이 낙선한데다 서부 지역에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고른 득표를 얻는 데 실패했다는 분석입니다. 

연방자유당은 앞서 184석에서 이번에 156석으로 의석을 잃었고, 반면 연방보수당이 95석에서 121석으로, 블럭퀘백당도 10석에서 32석으로, 녹색당도 3석으로 늘었는데 반대로 신민당 25석으로 줄었습니다. 

이에따라 단독 집권이 어려운 자유당은 조만간 신민당과 연정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자유당이 의석 수에서 승리하기는 했지만 득표는 보수당이 더 많았습니다. 

온주 광역토론토는 자유당 우세, BC주는 보수당이 조금더 선전했다는 평입니다. 

한편, 이번 선거 투표율은 65.9%로 앞선 2015년 68.3% 에서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