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에 구글이 꼽혔습니다. 

인적자원 컨설팅 전문기업 유니버섬 글로벌이 전국 162개 대학과 컬리지와 공동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학생 2만67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캐나다 대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희망 기업은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인 미국의 구글이 차지했습니다. 

또 테슬라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딜로이트 등이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전공별로 희망 직장이 차이가 있었는데 비즈니스 경영학 전공 학생은 구글과 애플, 아마존이 상위 1위에서 3위를, 국내 기업 중에서는 TD 은행(5위)과 에어캐나다(7위), RBC(8위)를 꼽았습니다. 

은행 두 곳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올랐고, 정보기술 전공자의 순위에서도 은행이 상승했습니다. 

정보기술, IT 전공 대학생은 구글과 테슬라, 애플을 상위에 꼽았고, 국내 기업에서는 캐나다우주국(6위)와 봄바르디에(9위)가 선정됐습니다.  

교육과 사회과학, 예술 전공 학생은 UN을 가장 일하고 싶은 희망 직장 1위에 꼽았고, 법무부와 정보국, 아동병원과 외무성, 보건복지부, 고용 및 사회개발부를 선호했습니다. 

한국 기업 중에서는 삼성이 100위 안에 들었는데 정보 기술 전공자는 14위에, 경영학 전공자 순위에서는 3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조사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한 Z 세대는 기대 연봉이 $58,047, 1980년대 초반 출생한 Y세대는 $55,781 달러입니다. 

이들 세대는 공공기관 보다 의료와 엔터테인먼트, 은행, 교육, 과학 기관을 선호했습니다. 

또 일과 삶의 균형을 일컫는 워라벨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은 특히 고액 연봉과 고용 안정을 직장 선택에서 최우선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전문적인 트레이닝과 개발, 동기 부여와 리더쉽 독려 등도 상위에 올랐지만 다양성이나 포용성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