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가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역사적인 1승을 거뒀습니다. 

최강의 골든스테이트를 맞은 랩터스는 어제는 파스칼 시아캄이 32 득점을 올리고 카와이 레너드 등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 덕분에 경기 내내 앞서나가며 118대 109로 승리했습니다. 

스티븐 커리가 속한 골든스테이트도 한골차로 쫒아오며 분전했지만 토론토의 상승 기세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1차전을 랩터스가 가져오며 워리어스의 기록도 깨졌습니다. 

워리어스가 다섯차례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1차전을 늘 승리했는데 어제 이 기록이 깨졌습니다. 

이날 랩퍼 드레이크는 과거 랩터스에서 뛴 커리 선수 부친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도발하기도 했습니다. 

워리어스 커리 선수의 부친인 델 커리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3시즌을 보낸 뒤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랩터스는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된 이래 1위에서 14위 안에 든 즉, 로터리 선수 한명도 없이 파이널에 진출한 최초의 팀입니다. 

반면 워리어스는 7명의 로터리 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는 재능을 극복한 노력과 경기력이 경험 차이를 넘었다는 평을 내놨습니다.  

한편, 오는 일요일 밤 8시 토론토 스코샤뱅크 경기장에서 대망의 2차전이 치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