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버나비 주택가에 때아닌 흑색곰이 출몰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캐스케이드 하이츠 초등학교 근처에 출몰한 흑생곰은 이어 파인 스트릿과 칼튼 애비뉴 근처 주택가에 출몰해 서성이다 나무 위에서 발견됐습니다. 이에 초등학교 통행을 제한한 야생동물 기관은 새끼 흑색곰을 마취시킨 뒤 떨어뜨려 격리시켰습니다. 전문가는 곰들이 보통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 자주 출몰하는데 올해는 기온이 오르며 최근 휘슬러와 핫스프링에서도 곰들이 목격됐다며 곰 출몰 지역을 다닐 때는 늘 주위에 신경 쓰고, 쓰레기 등은 잘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