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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News2023.07.20 12: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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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9살 소년이 산불 연기로 인한 천식 발작으로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9살 카터 군은 지난주 목요일 아침 바깥 공기가 괜찮아지자 워터파크에서 놀고 친구 생일 파티에 참석했는데 그날 저녁 기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천식 환자용 호흡 보조 도구를 사용했지만 상황이 악화되자 부모가 응급실로 데리고 갔는데 이 곳에서 카터 군은 끝내 숨졌습니다.검시관은 카터 군의 사인이 산불 연기라고 밝혔습니다.이후 산불 연기로 인한 대기질 위험성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BC주 전문가는 산불 연기로 인해 호흡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최근 BC주에선 400여 건의 산불로 인해 중부와 북부 지역의 대기질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보건당국은 산불 연기로 오염된 대기로 인해 건강이 악화하거나 조기에 사망할 수 있다며 기저질환이 있는 주민들은 대기질이 주의 수준이면 가급적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무는 등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앨버타주 북서부 지역에선 산불 진압을 지원하던 헬기가 추락하며 40대 조종사 1명이 숨졌습니다.화이트코트 출신의 41세 조종사는 어제 오후 늪지대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당시 헬기는 케이블에 메달린 특수 버킷을 사용해 물을 화재 현장에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오늘 아침 수사팀이 피스 리버 지역 남동쪽 헤이그 호수 근처에서 추락 현장으로 이동했으며, 정확한 추락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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