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불태운 대지가 역대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BC 산불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발생한 산불이 139만 3천963 헥타아르 대지를 불태우며 2018년 기록을 넘어, 측정을 시작한 1950년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BC주 북동부 프린스 조지 지역이 전체 피해 면적의 90%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고, 노스웨스트 지역도 피해를 입었으며 이외에 광역밴쿠버 등 코스탈 지역도 지난해 피해 면적의 절반이 소실됐습니다. 문제는 7월에 벌써 최악에 달했는데 산불이 8월 절정에 달하는 점으로 미루어 앞으로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한편 BC주에선 어제 하루에만 산불 40여 건이 늘어 400여 곳에서 산불이 진행 중이며,  캐나다군 이외에 미국과 멕시코, 뉴질랜드에서 소방대원이 파견돼 진압을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