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제자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보내 온 교사에게 6개월 정직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교사 규율 위원회는 코퀴틀람 소속 교사인 에릭 크리스천 온이 지난 2019년 여름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5학년이던 학생 2명을 상대로 스윗하트 또는 스위티라 부르며 하트 모양과 자신의 사진을 보내고, 지금 우리 집에 가족이 없는데 너는 무엇을 하고 있냐며 묻기도 했으며 이들이 대답이 없으면 무례하다며 멍청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또 보호자와 함께 봐야 하는 영화를 본적이 있냐고 물어본 뒤 본 적이 없다는 답변에 멋지지 않다고 답하고, 학생이 올린 영상을 보며 불편한 메시지를 보내 학부모로부터 지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1999년부터 교사 자격증을 소지해 온 이 교사는 또 학생 들을 자주 껴안고, 학생의 민감한 정보를 다른 학생에게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코퀴틀람 교육청이 교사의 직분을 넘었다며 6개월 정직 처분을 내리자 지난 1월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