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눈으로 덮힌 호수와 대지를 캔버스 삼아 만들어 낸 작품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주 썬더베이에서 약 200킬로미터 떨어진 휴라이버 마을에서 볼 수 있는 이 작품은 일명 '스노우슈즈 아트'로 불리는데 눈 속에 발이 빠지지 않고 눈밭을 걸을 수 있도록 만든 스노우슈즈를 신은 사람들이 디자인에 맞게 걸어다니면서 만든 것으로, 그 규모가 크고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에서 유명한 눈 예술가의 작품을 보고 영감을 얻어 시작했다는 전직 교장 선생님은 구글 지도와 소프트웨어, 밧줄과 막대기, 나침반을 이용해 밑그림을 그린 뒤 스노우슈즈를 신고 마무리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행을 포기한 친구과 함께 작품을 시작했다는 선생님은 이후 여러 학교 등에서 참여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도 동참하고 싶어 한다며 언젠가 스노우슈즈 아트 페스티발을 열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