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8년차이자 90세인 동갑내기 노부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같은날 사망한 사례가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지난달 중순 이상 증세를 보여 로열 콜럼비아 병원에 입원한 부인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무증상이던 남편은 10여일 이후 호흡곤란을 보여 버나비 종합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렇게 각기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노부부는 지난 일요일 몇 시간 간격을 두고 끝내 사망했습니다.  노부부의 아들은 코로나19가 거짓이라거나 경미한 독감 쯤으로 가벼이 여기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슬픈 이야기를 공개하게 됐다며 가족을 잃는 슬픔을 겪지 않기 위해 모두가 방역 지침을 준수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BC주에서는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9명 늘고 16명이 추가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