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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주 대형 산불에 전국서 온정 확산..적십자사 6,000만불 성금
  • News
    2016.05.10 05:44:30
  • 알버타주 포트 맥머리 산불 피해 모금 운동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주 브램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성금을 모으고 있으며,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소방대원들이 길거리로 나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적십자사에는 어제 밤까지 6천만여달러가 모였으며 이 중 5천1백만달러가 개별 성금입니다. 


    이 개별 성금에 대해서는 연방정부가 매칭 펀드 형식으로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저스틴 트루도 연방총리는 각국에서 화재 진압을 위한 지원 의사를 밝혀온데 대해 감사를 전하고 이어 현재 전국에서 소방 인력과 장비들이 동원돼 지원하고 있다며 정중히 사양했습니다. 


    한편, 화재 발생 이후 어제 처음으로 알버타주의 레이첼 노틀리 주수상과 언론들이 피해 지역에 진입했습니다. 


    피해 현장을 찾은 당국에 따르면 건물과 주택 2천4백여채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그러나 포트 맥머리 다운타운의 건물 2만5천여채는 불길을 피해 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노틀리 수상은 도심 건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 소방 당국을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수상은 현재 도심은 불길이 진압됐지만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며 향후 2주안에 귀가 일정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피해 지역 주민 8만8천여명이 집을 떠나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의 원유 시설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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