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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인데 요양원 90곳 에어컨이 없다고?..90대 할머니 무더위 고통 호소
  • AnyNews
    2022.07.21 12:41:44
  • 체감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찜통 더위인데도 일부 요양원엔 아직도 에어컨이 없어 거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온타리오주 정부는 신규 장기요양법 개정안을 통해 한달 전인 6월 말까지 장기요양시설 내 모든 거주자 숙소에 개별 에어컨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장기 요양원 627곳 중 이를 충족한 곳은 537곳에 불과했습니다. 

    여전히 15%인 90여 곳이 에어컨 설치가 끝나지 않은 겁니다.  

    이들 90여 곳 중 영리 시설이 57곳으로 가장 많았고, 비영리 시설은 25곳, 8 곳은 지자체 운영 시설입니다.  

    이처럼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정부는 세계적인 물류난을 꼽으며, 앞서 주문한 에어컨들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일부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에어컨을 설치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카보로에 위치한 텐더케어 리빙센터 양로원에서는 지난 월요일부터 에어컨이 작동을 멈췄습니다. 

    중앙제어시스템에 기술 문제가 발생한 건데 바로 복구되지 않으면서 이 곳에 96세 어머니를 모신 여성은 매일매일이 불안하다고 비난했습니다.  

    여성은 어머니가 땀을 뻘뻘 흘리며 두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러다 열사병에 걸릴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성은  어머니가 월 3천 500달러의 큰 돈을 내고 4층 특별실에 거주하는데 이런 일이 벌써 두번째라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계속될 것이라고 분노했습니다. 

    또 이 곳이 호텔로 지어진 탓에 창문도 열지 못하고 있다며 무더위에 고통스러워하는 어머니를 차마 볼 수가 없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센터측이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수요일인 어제까지도 이 여성의 어머니가 거주하는 4층과 5층엔 에어컨이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텐더케어 리빙센터는 앞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거주민의 절반인 80명 이상이 희생되면서 군부대가 지원해 나서 운영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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