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써리에 거주하는 한인 어르신 한분이 평생 소장해 오던 수석 50여점을 기부할 곳을 찾고 있습니다.

올해 88세인 이성춘 옹은 1970년대 부터 수집한 수석들을 1993년에 이민 올 당시 모두 한국에서 가져와 지금까지 소장해 왔습니다.

(인터뷰) 이성춘 옹

여러 사람들이 같이 감상할 수 있게끔, 자연을 사랑할 수 있게끔, 자연의 힘이 얼마나 위대하다는 것을 좀 알리기 위해서 기부하려고 하는 겁니다. 혼자 감상하는 것 보다도 여러 사람들이 다 보고 즐거움을 가질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 기부하려고 하는 거죠.

이성춘 옹은 은퇴 후 이민을 온 뒤 캐나다로 부터 받은 것 들이 너무 많다며 남은 인생을 보답하며 살고 싶다고 기부의 이유를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이성춘 옹

내가 와서 특별히 세금 많이 낸 것도 없고, 장사한 것도 없고, 혜택만 많이 받았는데 내가 뭘 하나 보답할 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혼자 해 봤어요

보다 많은 분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상설 전시 공간을 제공할 개인이나 단체는 저희 얼TV 서부지사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