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심각한 환경 오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비닐과 플라스틱 사용을 손꼽을 수가 있는데요.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애벌레 소화효소가 그 방법인데요. 한국생명공학연구팀이 꿀벌 부채명 나방 애벌레가 벌집을 먹이로 삼는다는 점에서 착안해 연구를 계속해온 결과 얻은 성과인데요. 벌집의 구성물질인 왁스는 폴리에틸렌과 화학적 구조가 유사한 성분이어서 꿀벌 부채명 나방의 소화효소가 바로 이 비닐과 플라스틱의 주원료인 폴리에틸렌을 분해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낸 것인데요. 특히 애벌레는 왁스 분해 효소의 종류와 유전자 개수가 더 많아 효모를 이용한 효소발현으로 대량의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어 앞으로 환경 오염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비닐이나 플라스틱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겠죠? 나 하나쯤이야 하는 이기적이고 안일한 생각보다는 우리 자녀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물려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내가 먼저 실천하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