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커에게 뚫린 연방국세청 피해자 수가 앞선 발표보다 4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정 경로로 유출된 개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로그인 정보를 이용한 크리덴셜 스터핑으로 인해 지난달 국세청 등 정부기관 20여 곳이 뚫렸는데 당시 국세청은 1차 발표에서 5천500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으나 이후 1만1천200명으로 수정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조사 결과 국세청이 해킹을 파악한 8월 7일보다 한달 앞선 7월 초부터 해커 공격이 시작됐고, 그렇게 8월 15일까지 한달 반 동안 무려 4만8천500여 명에게 접근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국세청이 사이버 피해자들에게 사실을 알려 새로운 로그인 방법을 제공하고 피해 사례를 집계 중인 가운데 정부는 온라인 이용자는 사이트마다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자주 바꿔 중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