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세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는 알버타주에서는 어제부터 등교 수업이 시작됐는데 첫날부터 캘거리 학교 2곳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캘거리 남쪽 오코톡스에 있는 메도우 릿지 학교는 월요일 오후 6시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어제로 예정된 개학 일정을 전면 뒤로 미뤘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가 나온 케이연 매도우 학교는 교장과 교감, 사무처장이 확진자와 접촉해 14일 동안 자가 격리 조치됐으나 보건 당국의 지침대로 수업은 진행했습니다. AB 정부는 4학년에서 12학년 학생은 복도와 버스 등 거리두기가 어려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지만 교실은 제외시켰으며, 한 학급당 제한 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AB주에서는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64명 늘고 사망자 2명이 추가됐으며, 앞서 연방정부로부터 받은 교육비 2억6천만 달러에 대한 집행 내역에 대해서는 오늘 발표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