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 NBA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자 사무국이 정규 리그를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어제 유타 재즈의 뤼디 고베르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자 사무국은 경기 시작 30분 전 이를 취소한 데 이어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리그 일정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들과 선수들이 경기장을 떠난 가운데 앞서 지난 월요일 유타와 경기를 벌인 토론토 랩터스의 선수와 관계자들에게도 14일간의 자가 격리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규리그 MVP 유력 후보였던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는 학교 개학이 미뤄지고 직장이 폐쇄되고 있다며 2020년 전체를 아예 취소하자고 전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NBA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