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매시 터널이 8개 차로가 있는 튜브형 터널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트로밴쿠버 지자체장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다리 대신 8개 차로가 있는 튜브형 터널을 최종 선정하고, 이 중 2개 차로는 대중교통 전용구간으로 설치합니다. 

또 굴착식이 아니라 사전에 제작한 관을 이어 붙이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벌써부터 한편에서 환경 문제와 다리 건설을 주장해 온 자유당이 반대하는 가운데 정부는 위원회 결정을 두고 향후 절차를 밟을 전망입니다. 

주정부는 오는 11월 메트로밴쿠버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하고, 환경 평가와 공사 비용 등을 조사하고, 또한 주민 공청회를 거쳐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정부는 8차로 터널에 35억달러에서 5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번 계획이 문제 없이 착착 진행 될 경우 2025년 또는 2026년에는 새 터널이 건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리치몬드와 델타 사이 프레이저 강을 건너는 매시 터널은 1959년 양방향 4차선, 629미터로 개통됐지만 너무 노후한데다 상습 체증으로 개선이 촉구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