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3시를 기해 파업을 예고했던 웨스트젯 조종사 노조가 사측과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정부 노동조종사 노조 대표는 어젯밤 10시경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측 대표들이 단체협상안에 잠정 합의했다며 향후 며칠 안에 회원 투표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사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파업은 피할 수 있었으나 파업에 대비, 국내선과 미국, 해외 노선 130여 편을 취소한 사측은 최대한 신속하게 운영을 재개하겠지만 정상 운항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알렸습니다. 이어 그 동안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기다려 준 고객들에게 감사를 전한 사측은 승객들에게는 공항으로 향하기 전 항공편 상황을 미리 확인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어제 온타리오주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인근 호텔에서 노사 양측과 중재인, 연방 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시간 동안 진행된 협상에서 양측은 임금 인상과 고용 안정, 일정 조정 등에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