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롸이얼슨 대학이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으로 이름을 변경합니다. 롸이얼슨 대학은 1984년 이 대학 설립자인 에저튼 롸이얼슨의 이름을 따 지은 건데 지난해 이 설립자가 악명 높은 캐나다 기숙학교 설계의 주역으로 드러나면서 롸이얼슨 동상을 무너뜨리는 등 학생들의 시위가 이어졌고, 교직원들도 개명을 촉구하기에 나섰습니다. 이에 지난 몇 개월 간 22개 이름을 두고 논의를 해 온 대학측은 학교 이름을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으로 개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온주 총선이 끝나면 정부로부터 승인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개명을 촉구해 온 학생들은 환영을 표했지만 일부 학생은 굳이 새롭게 짓기보다 R로 시작하는 이름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었다고 전하는가 하면 또 다른 측에선 개명에 드는 예산을 원주민 학생에 대한 장학금이나 다른 방법으로 사용하는 편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