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약물 오남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BC주에서 약물 오남용으로 숨진 사망자는 201명으로, 한달간 사망자 수가 200명을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물 오남용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서 올들어 열달동안 약물 사망자 수도 1천782명에 달해 지난해 일년 기록을 이미 갈아치웠습니다.  이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약물로는 펜타닐이 다수를 차지했고, 코카인과 메스암페타민, 오피오이드 순이며,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78%가 남성,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고 30대, 40대 순이며 10대 사망자도 20여 명에 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