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정부가 다음달 중순까지 유류 배급 제한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정부는 대홍수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이어진 폭풍우로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다음달 14일까지 비상사태를 연장하고 주유 제한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로워 메인랜드와 씨-투-스카이, 썬샤인 코스트, 밴쿠버와 걸프 아일랜드 지역에서는 필수 차량을 제외한 비필수 차량의 주유 1회 한도가 30리터로 제한됩니다. 앞선 1차 대홍수로 석유를 수송하는 트랜스마운틴 송유관이 파괴되자 정부가 철도와 바지선 등을 이용해 유류를 공급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순쯤 송유관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