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와 서부의 날씨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내려 도시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학교와 기업, 가게들이 이틀 연속 휴교하거나 문을 닫았고, 모든 여객기 운항이 중단됐으며, 강풍에 날린 눈이 가시거리를 짧게 했습니다. 

대서양 지역은 지난해 최악의 겨울을 보냈는데 당시에도 이맘때부터 눈폭풍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대서양과는 반대로 알버타주 캘거리는 엘리뇨로 인해 어제 낮 최고 기온이 영상 15도까지 오르며 90년 만에 최고 기록을 갱신했습니다. 

또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메트로 밴쿠버는 이번주내내 낮 최고 기온이 영상 10도를 기록하고 다만 곳곳에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이밖에 이번주들어 영하권에 접어든 토론토는 오는 금요일과 토요일 최저 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뚝 떨어지며 체감 온도가 영하 30도 밑으로 떨어지고 일요일부터는 추위가 서서히 풀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