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들에게 인기있는 악세사리에서 인체에 유해한 카드뮴이 다량 발견됐습니다.

캐나다 국영방송 CBC가 10대 소녀들에게 악세사리 구매를 맡긴 뒤 이들이 사온 목걸이와 반지, 팔찌등 50여개의 성분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알덴에서 산 파란색 목걸이 팬던트에는 전체 중량의 99.6%가 카드뮴인 것으로 나왔습니다.

또 알도 팔찌에는 카드뮴이 79% 함유됐고, 브러치등에서도 카드뮴이 대량 발견됐습니다.

이는 연방보건당국이 제한하는 어린이용 악세사리 중금속 함량보다 무려 6천~7천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전문가는 카드뮴이 다량 함유된 악세사리를 착용할 경우 신장 기능 장애와 뼈 손상, 뇌 발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10대들은 자칫 실수로 이들 제품을 입에 물기도 하고 때로 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전문가는 중국산 악세사리 제품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연방보건당국이 해당 회사들에 조사원을 보내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판매 규정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알도측은 CBC 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해당 제품들을 회수하고 납품 업체에 가이드라인을 다시 알렸다고 전했습니다.

알덴도 이번 문제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고 밝혔으며 그러나 지금까지 카드뮴으로 인한 소비자 신고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