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정부가 예산안을 발표한 이후 교육과 아동, 의료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 단체 협약이 만료되는 온주 공립 학교 교사 노조와 정부의 협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측이 일단 협상을 벌이기로 했지만 정부가 교사들의 임금 인상폭을 최대한 줄일 것으로 알려져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럴 경우 정부의 자제 부탁에도 파업 사태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의료진과 보건 관련 단체와 종사자들 수천여명은 어제 아침 다운타운 병원에서 모여 온주 의사당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보건 시스템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자들은 정부가 의료시스템을 민영화 하려 한다며 크게 우려했는데 이에 대해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 장관은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유아원과 유치원 교사 인건비 인상을 보조하기 위해 지원해 오던 5천만 달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자녀를 둔 부모들은 풀타임일 경우 한달에 72달러를 더 내야 한다고 토로했습니다. 

자녀 양육비가 특히 비싼 토론토의 부모들은 앞으로 더 큰 부담을 안게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온주의 주요 지자체 장들은 온주 정부의 예산 삭감을 비난하며 이를 메꾸기 위해 주민들의 혈세를 더 올리거나 아니면 시가 진행해 온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처지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