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나 출퇴근 등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이라도 잠깐의 고강도 운동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평소 운동을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호주 연구팀은 잠깐의 고강도 운동을 매일 지속해 주면 심혈관 질환을 낮춰줄 뿐 아니라 제2형 당뇨나 조기 사망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평소 짧은 거리를 빠르게 달리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고, 손세차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직접 옮기는 등으로도 충분히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연구진은 권장했습니다.  

이같은 운동은 하루에 3~5번, 1번에 30초에서 2분 정도씩 짧은 시간이어지는데 이를 지속하면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는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특별한 장비나 기술, 오랜 시간을 할애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일상에서 누구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 최근호에 실렸습니다. 

한편, 캐나다 건강 가이드에 따르면 적당한 운동으로는 일주일에 적어도 150분에서 300분 정도를 권장하고, 에어로빅과 같은 고강도 운동은 일주일에  75분에서 150분 정도를 권장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 결과가 나와 국내 가이드도 조만간 개선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