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국에서 발생한 사고 여객기에 10대 한인 피겨선수와 모친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 발표에 따르면 지나 한 양 이외에 스펜서 레인 군까지 10대 2명이 탑승했습니다. 

한 양과 레인 군은 미국에서 가장 촉망 받는 스케이터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객기와 헬기 사고와 관련해 바이든 정책을 비난했습니다. 

오늘 아침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트럼트 대통령은 잠시 묵념을 한 뒤 안타깝게도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모두에게 어둡고 고통스러운 밤이었다며 너무나 소중한 영혼을 갑작스럽게 빼앗긴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충돌이 왜 발생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면서도 바이든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다양성.형평성, 포용성을 의미하는 바이든 정부의 ‘DEI’ 정책 때문에 심각한 지적, 정신적 장애 등을 가진 능력이 부족한 항공관제 인력이 채용됐다며 관제사에는 뛰어난 인재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대해 이를 뒷받침 할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었다는 것이라며 명확히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첫 임기동안 갈등을 빚었던 CNN 기자가 사고 원인과 희생자들이 확인되기 전에 DEI를 비판하는 게 너무 앞서나가는 것 아니냐고 하자 별로 현명한 질문이 아니라고 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이날 국방부 측도 DEI 시대는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어젯밤 8시53분쯤 PSA항공의 여객기가(아메리칸항공 산하)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훈련 중인 미국 육군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공중에서 충돌했습니다. 

두 항공기는 포토맥강으로 추락했고,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헬기 탑승 군인 3명 모두 사망한 것 으로 추정됩니다. 

여객기에는 은퇴 후 미국에서 코치로 활동하는 1994년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종목 우승자도 탑승했습니다. 

오늘도 이 일대에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