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는 다소 둔화될 전망입니다. 

스티븐 폴로즈 총재는 지난 10월 이후 경제 지표가 혼재돼 있다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지난해 10월 1.7%에서 0.1% 포인트 낮은 1.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해말 캐나다 최대의 CN 철도 열차가 8일동안 파업하며 주요 수출품 운송이 지연된데다 키스톤 송유관과 글로벌 불확실성이 전망치를 낮춘 요인입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북미 3국 새 자유무역협정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덕분에 2% 성장할 것이라며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프랑스, 브라질, 아르헨티나와의 무역 논의에 따라 이 전망치도 조정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 중 일부는 중은이 올해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나머지 절반은 경기 악화로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중은 발표 이후 오늘 캐나다 달러 루니 환율은 4주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한편, 지난 12월 전국의 소비자 물가가 2.2%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물가 지수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승용차 보험료가 일년 전 보다 7.6% 올랐고, 휘발유 가격은 7.4% 뛰었습니다.  

모기지 이자율 (6.0%)과 렌트 (3.4%)가 오르고, 외식비도 2.6% 비싸졌습니다. 

반대로 비디오장비(-8.5%)와 통신료(-6.6%), 인터넷 요금 (-4.6%), 학비(-3.6%)도 내려갔습니다. 

한달전인 11월과 비교해서는 항공요금이 무려 23.4% 껑충 뛰었고, 과일과 야채 가격도 각각 7.6%와 3.7%씩 올랐습니다. 

주별 소비자물가지수는 온타리오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가 2.1%씩이며, 알버타주는 2.3%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