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음) 

클라리넷과 현악 4중주의 아름다운 연주가 봄의 소리를 들려줍니다. 

묵직한 소리로 무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클라리넷 연주자는 토론토 출신의 강주희 박사입니다. 

젊은 클라리넷 연주자로 촉망받는 강 박사는 토론토대 졸업 후 미국에서 석박사를 받고 현재 퍼먼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강렬하면서도 따뜻하고 또한 표현이 깊은 클라리넷 5중주에서 삶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날 관객들은 연주에 푹 빠져 감상하는 모습이었습니다.  

1780년대말 클래식의 절정을 잘 드러내는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에서 

이로부터 100년 후 낭만파 거장 브람스가 선사하는 클라리넷 5중주까지 

당대 최고 작곡가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번 연주회는 캐나다음악협회 창단 첫해를 마무리하는 네번째 공연이었습니다. 

이날 연주에 감동 받은 박숙영 KCCC 이사장은 실내악을 통해 음악 애호가들에게 매력적인 선율을 선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박숙영 이사장 / KCCC

캐나다한인음악협회는 오는 7월 15일 노스욕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여름 공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얼TV 뉴스 손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