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브리티쉬컬럼비아주 코퀴틀람의 이그제큐티브플라자호텔에서 제 3회 우리말 잘하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가 주최하고 밴쿠버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 서부지역에 있는 17개 한국학교에서 선발된 총 27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최병윤 이사장 /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

우리가 매일 학교에서 볼 때에는 학생들이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어요. 엄마 아빠가 많이 가르쳐 주고 연습을 많이 시킨 덕분으로 저도 오늘 심사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자랑스런 한국인, 나의 꿈 이야기 등 자유주제를 가지고 자신의 의견을 한국어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4명의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고으뜸상 3명을 비롯한 참가학생 전원에게 트로피와 장학금이 수여됐습니다.

캐나다서부지역 한국학교협회는 매년 이 행사를 이어갈 뿐만 아니라 올해 8월 토론토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