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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2015.12.17 08: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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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노 복권에 당첨된 한 노숙자가 신분증이 없어 당첨금을 받지 못하다 주위의 도움으로 신분증을 받게 된 사연이 공개됐습니다.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57살 노숙자 스티브 보릭씨는 지난 7월 8달러를 주고 생애 처음으로 케노 복권을 했는데 이 복권이 2만5천달러에 당첨됐습니다.너무 기뻐 당첨금을 받으려고 했지만 신원을 확인해 줄 신분증이 없었습니다.오래 전 신분증을 잃어버린 뒤 별 필요가 없어 재발급 받지 않은 보릭씨는 복권에 당첨된 뒤 뒤늦게 신분증을 만들려 했으나 난관에 봉착했습니다.신분증을 발급받으려면 출생신고서가 있어야하는데, 이 출생신고서 역시 신청하려면 신분증이 있어야합니다.이에 지난 5개월동안 갖은 방법을 찾아 시도했으나 실패했습니다.그러나 CBC가 직접 나서 수소문 한 끝에 과거 노숙자들을 도와줬던 주의원 사무실 직원을 어렵게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이에 출생신고서를 신청한 보릭씨는 복권 당첨금으로 자신은 물론이지만 주위의 노숙자들도 돕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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