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의 위기론이 연이어 터지고 있습니다.  

앞서 일요일인 그제 국제결제은행, BIS가 국내 가계 부채 문제를 크게 우려한데 이어 오늘은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가계부채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무디스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국내 가계의 가처분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171%로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이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가계 경제가 악화됐다는 의미입니다.  

또 주택 담보 대출과 모기지는 5년 전과 비교해 50%에서 60%로 늘었습니다. 

문제는 5년 전 고정 모기지를 얻은 대출자들이 이제 갱신을 하게 되는데 금리 인상으로 상환액이 오르며 가계 부채가 더 늘어나는 겁니다. 

이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고 내수 경기가 가라 앉으며 결국 경제 전반에 걸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5월 국내 시중 은행 6곳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