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보다 모더나 백신이 델타 변이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의 마요클리닉 헬스시스템 연구진이 5만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모더나의 감염 예방 효과가 76%로 감소했습니다.  

델타 변이 이전의 모더나 감염 예방 효과는 86%였습니다. 

같은 기간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76%에서 42%로 급감했습니다. 

특히 다섯달 이전에 접종한 사람이 이후에 접종한 사람보다 감염될 위험이 높았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두 백신 모두 병원 입원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지만, 앞서 화이자나 모더나를 맞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든 모더나 부스터샷이 곧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 보고서는 의학논문사전공개사이트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발표됐으며, 아직 동료 검증을 거치지 않았습니다. 

한편, 온타리오주에서도 요양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모더나 백신을 맞은 거주민들이 화이자 백신을 맞은 그룹보다 델타 변이에 더 강한 면역 반응을 보여줬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연구진은 시니어는 더 높은 백신투여량과 부스터, 그 밖에도 추가 예방 조치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모더나 제약회사가 향후 2년 안에 캐나다에 모더나 백신 생산시설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오늘 연방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다만 아직 시설 위치와 연방정부의 지원금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