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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C주 62년 함께 산 노부부 생이별..병세, 간병 서비스 차이로 요양원 찾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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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26 06:07:42
  • 60 평생을 함께 해 온 노부부의 생이별이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써리에 사는 올프와 아니타 부부는 지난해까지 62년을 함께 살아왔는데 80이 넘은 올초 원치 않는 생이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지난 1월 남편 울프씨가 심하게 심부전을 앓으며 치료와 간병의 이유로 부인과 떨어져야했습니다. 

    현재 울프씨는 예일 로드 요양원에, 부인인 아니타씨는 다른 요양원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노부부가 떨어져 지낸 8개월 동안 가족들은 노부부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복합요양원으로 옮겨줄 것을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또 두달 전에는 아니타씨가 다른 요양원으로 이주하게 돼 울프씨도 이곳으로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이마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기를 8개월.

    그런데 얼마 전 울프씨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이에 가족은 노부부가 더 이상 헤어지지 않고 같이 지낼 수 있도록 당국에 재차 부탁했습니다.  

    이에 비씨주 노인 단체들이 노인들의 선택권을 보장해 줄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프레이저 보건 당국은 이 노부부의 병세가 너무 달라 모두에게 적절한 요양원을 찾기가 매우 어렵지만 조속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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