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 선천성 결함을 가진 태아가 처음으로 보고됐습니다. 

최근 연방보건당국은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한 심각한 신경학적 선천 기형을 보이는 태아가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는 2명이며, 이 중 1명의 태아에게서 신경학적 결함이 발견된 겁니다. 

다른 태아는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으며, 당국이 예의 주시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205명이 해당 국가에 여행을 다녀온 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성관계로 인해 감염됐습니다.  

한편, 캐나다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경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5개국에서 지카 보균 모기가 발견됐고, 최근 마이애미 근처에서 현지 모기에 물린 사람들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