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유해가 매장된 원주민 아동 기숙학교가 또 발견됐습니다. 알버타주 북부 카파웨노 원주민 마을에 있는 그루어드 미션 기숙학교 터에서 아동 시신 169구가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지가 나왔습니다. 그루어드 기숙학교는 지난 1894년부터 1957년까지 운영된 곳으로 탐사 작업을 주도한 알버타 대학 고고학 팀과 원주민 단체는 1단계 작업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며 탐사 지역을 넓혀 추가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의 어두운 과거사인 원주민 기숙학교 아동 유해 매장은 지난해 5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캠룹스에서 첫 발견된 이후 전국 각지에서 1천300구 이상이 잇따라 밝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