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규탄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온타리오주의 캐나다 범민주 원탁회의는 일본의 핵폐수 방류 결정은 우리 후손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지구 생태 파괴 범죄와 같다고 규탄했습니다. 

원탁회의는 오늘 긴급 성명을 내고 일본의 핵폐수 태평양 방류 결정은 반인류, 반생명 범죄라고 규탄하며 즉각 철회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우리 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자연재난에 직면한 전세계 인류와 나라들, 환경단체 모두가 반대하고 있는데 이를 강행하려는 건 태평양 전쟁 범죄에 이은 또 다른 이기적이고 몰양심적인 파괴 범죄임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일본의 양태를 방관하고 두둔하는 한국 정부와 캐나다, 미국의 무책임한 태도를 규탄하며 합리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앞서 오염수 투기 반대 시위를 벌여 온 생태희망연대는 일본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또는 방사능 전수 조사와 일본 방출수 국제 검증 민간 시스템 가동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지속적인 투기 중지를 요구하는 내용으로 연방 의회에 청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의 방류 계획상 과학적, 기술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도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대통령실 예산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을 홍보하는 영상 제작물을 만들어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외교부는 괴담이 국익을 해치고 있다는 판단으로 정책 홍보 자료로 만든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현지시간으로 26일까지 100시간 긴급 행동에 들어갔고, 정의당은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오염수 투기에 항의하며 조기중단을 위해 계속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