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토론토 블루어와 영 스트릿 그리고 유니버시티 애비뉴에 있는 자전거 도로를 없앨 경우 적어도 4천800만 달러 비용이 발생한다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토론토 시는 이 세 곳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는데 2천700만 달러가 들었는데 철거하는데는 재포장 등을 포함해 두 배 가까운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며, 철거로 인한 계약 변경이나 취소 등 잠재 비용까지 합하면 실제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온주 정부가 자전거 도로 설치 시 주 정주에 허가를 받고, 이들 토론토 주요 도로 3곳의 구간을 철거하는 새로운 규정을 추가하자 토론토 시장과 시의원들은 돈들여 설치한 도로를 없애는 건 엄청난 세금과 시간 낭비이고, 또한 시 업무를 중단시키는 것이라고 반대하며, 자전거 도로 설치 이후 오히려 사고가 줄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온주 정부는 교통 체증과 혼잡으로 연간 11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보고 있다며 자전거 도로는 꼭 필요한 곳에만 확장하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