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스탠리 공원에서 관광용 마차를 끌던 말들이 주변에서 발생한 소음에 놀라 갑자기 질주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마차가 공원 안을 운행하는데 마침 근처를 지나던 파이프라인 반대 시위대가 경적을 울리자 말들이 놀라 갑자기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이에 더 놀란 승객들이 마차에서 뛰어 내리거나 떨어졌으며, 마차는 공원 벤치를 들이 받은 뒤 한 행인의 제지로 멈췄습니다. 승객들과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 모두가 놀란 가운데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 소식이 알려지자 밴쿠버 동물보호단체는 관광용 마차라도 도시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다며 마차 사용 금지를 요구했습니다.